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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미식회장

추천해요

3개월

신라호텔 출신 셰프님의 케이크전문 카페. 쇼트케이크라 불리는 작은 케이크를 전문으로 한다. 생크림과 쉬폰 과일의 조합. 쇼토는 아마도 Short의 일본어 발음이 아닌가 생각된다. 주재료는 주로 딸기 초코딸기 샤인머스캣 멜론 등 다양한 과일로서 다채롭게 구성해놓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케이크에는 역시 딸기가 최고라 생각한다. 딸기 다음엔 무화과가 좋다. 그래서 네이버에서 다른 재료로 만들어진 쇼트케이크들을 많이 봤는데 거의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단지 딸기케이크만 보고 찾아가게 되었다. 다른 것들도 분명히 맛있겠지만 딸기가 그보다 더 맛있을 거라 예상이 됬다. 방문해보니 카페는 예상보다 작고 테이블은 더 적다. 입구 옆에서 캐치테이블로 대기를 해야했다. 하지만 식당과 달리 카페는 빨리 먹고 일어나는 곳이 아니다. 특히나 이런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지닌 카페라면 더더욱 그렇다. 회전이 좋지는 않았다. 나는 분명 대기 1순위인데 꽤나 많이 기다려야했다. 쇼트케이크 외에는 마들렌 휘낭시에 까눌레 정도가 눈에 보였고 나머지는 모두 쇼트케이크다. 초코바나나쇼트 녹차화이트초코 등이 추가로 눈에 들어온다. 아무리 그것들을 봐도 도무지 딸기쇼트보다 맛있을거라는 생각이 1도 들지 않았다. 특히 초코바나나는 비선호조합 중 하나라서… 음료는 커피는 일반적인 종류들만 보였고 딸기라떼 딸기에이드라는 딸기를 재료?로 한 음료메뉴가 보였다. 그외에 마음에 든 것이 있었는데 그것 차tea다. 마리아주프레르의 마르코폴로 웨딩임페리얼 얼그레이프렌치블루 루즈오페라. 그 외엔 밀크티 수제레몬티. 밀크티는 케이크에 충분히 우유가 들어갔을 거 같아서 안 맞는다고 생각했다. 레몬티는 그닥 당기지 않는다. 역시나 마리아주프레르 차들이 가장 좋다고 생각되었다. 마르코폴로랑 웨딩임페리얼은 질리도록 마셔봤다. 워낙 좋아했어서 집에 사놓고 두고두고 마셨던 것들이다. 얼그레이프렌치블루는 그만큼 좋아하지는 않는 차 종류였고 신선했던 게 바로 루즈오페라다. 이름만 봐도 왠지 루이보스삘이었는데 역시나 루이보스라고 적혀있다. 루이보스와 바닐라 레드프룻츠가 가향된 차. 정확히는 차가 아닌 대용차다. 딸기쇼트케이크 11800 루즈오페라 6000 딸기쇼토 생크림의 깔끔하고 부드러운 질감과 은은한 단맛이 인상적이다. 크림이 정말 좋아서 물리지 않을 거 같다. 쉬폰은 또 얼마나 부드러운 질감인지. 생크림과 같이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아서 사라지는 듯한 느낌이다. 딸기가 꽤 많고 상큼 달달하다. 탱글한듯 입 안에서 상큼하게 톡 터지는 것 같다. 은은하고 부드러운 크림 속에서 딸기의 상큼함이 느껴진다. 쇼트케이크가 크기가 크지는 않아서 혼자 여러개 먹기도 좋다. 하지만 다음 일정이 패티앤 베지스라서 참았다. 루즈 오페라는 루이보스티다. 루이보스는 아프리카의 관목(나무)다. 그것을 건조시켜서 만든 차. 홍차와는 다르다. 진하지만 떫지 않고 막 부드럽지는 않은 그런 질감에 베리 같은 과일의 상큼함을 지닌 가향 루이보스티였다. 케이크와는 안성맞춤인 음료다. 가볼 기회를 좀처럼 갖지 못했는데 억지로 시간을 내서 가봤다. 약간 아재 혼자 방문하기에는 살짝 여성여성한 분위기긴 한데 철판 깔고 가봤다. 만족이다. 철판 깔고 갈만하다.

쇼토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18길 14-6 1층

건대역오번출구

가격이 미쳐날뛰는군요 ㅠ

토요미식회장

@wingcustium 아무래도 좀 비싼편이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