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다보니 딸기 프레지에가 생각나서 찾아간 라바즈. 마침 송정에서 식사한 터라 디저트를 뭘로 먹을까 하다가 라바즈가 가깝다는 것을 발견했다. 가볍게 들러서 프레지에 사가지고 커차그 가서 먹을까 싶어서 바로 들렀다. 들어가니 변한 건 없다. 여전히 아기자기한 공간이고 먹고싶은 디저트들이 넘쳐난다. 하지만 가격대가 낮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자주 가진 못하고 항상 제일 맛있는 걸 골라야한다는 강박에 고르는 것만 골라왔다. 딸기프레지에 밀푀유 타르트 등 이번에도 딸기프레지에 주문하려 왔으니 새로운 도전은 없었을 터. 하지만 에끌레어가 눈에 보였는데 눈 앞에 자꾸 아른 거렸다. 딸기프레지에 에끌레어 딸기프레지에는 쫀득함과 부드러운크림이 자연스럽게 레이어되어 있다. 은은한 달달함이 기분좋게 만들더니 중간중간 들어오는 상큼한 딸기가 매력을 더해준다. 이 맛에 계속 찾는 듯. 에끌레어는 진짜 오랜만이다. 사실 몇번 못 먹어보긴 했지만 처음 먹어본 에끌레어가 가루하루의 것이었다. 그 뒤로는 프렌치의 디저트로서 몇번 먹어본 정도? 슈반죽은 쫀득한 듯 부드러운 듯. 속에는 하나는 진한 카라멜 맛과 하나는 초콜렛맛이 각각의 에끌레어에 포인트를 내어주었다.
라바즈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3길 19-23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