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단 주말이라 그런가 사람들이 많다. 테이블 만석. 자리가 없나 웨이팅 해야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한 테이블 남아있었다. 지난번에 마제우동을 주문하면서 다른 것도 먹어보고 싶어서 킵 해두었다. 왜냐면 우동의 면이 좋길레 분명히 붓카케우동이 맛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붓카케우동세트(튀김) 붓카케우동 보니까 고명이 꽤 많았다. 가다랑어포 수란 쪽파 등이 있었다. 쯔유는 투명한 유리에 나왔다. 쯔유를 붓고 비벼주기 시작. 일단 면빨. 면은 아주아주 쫄깃하다. 이 맛에 붓카케 먹지 이런 느낌이다. 내가 딱 좋아하는 쫄깃한 듯 단단한 듯 한 면. 가다랑어포 수란 갈린 무 등 고명이 아주 많아서 풍성하다. 풍성하다보니 맛이 다양하게 느껴지고 푸짐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마음에 들면서도 쯔유의 맛이 살짝 가려지지 않나? 하는 생각도 살짝 든다. 새로운 붓카케우동이라고 생각해도 되지만 고명이 많아서 쯔유가 묻힌다는 건 살짝 아쉽기도 한 부분이다. 그래도 괜찮은 느낌이다. 다음엔 자루우동 먹으러가봐야겠다. 튀김은 꽈리고추 어묵 가지 새우였던 거 같다. 꽈리고추 가지의 튀김옷은 얇은 듯 하지만 바삭하다. 느끼함 1도 없다. 어묵튀김? 맞는 거 같은데 왠지 쫄깃한 느낌. 처음엔 오징어인가 싶었다. 새우튀김은 역시 튀김의 꽃이라 그런가 튀김옷이 두배로 강조되었다. 바삭함도 강했고 역시 느끼함 1도 없다. 바삭하고 탱탱하고 새우향이 기분좋게 났다.
우동단
인천 중구 오작로 6-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