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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카츠메종 우동가게 옆집에 위치한 돈까스전문점. 완전히 일본 분위기를 낸 돈까스 전문점이 알기로는 거의 없는 영등포구청역과 당산역 사이에 생긴 곳 분위기도 ㄷ자로 되어서 주방과 통하고 11자로 바테이블이 이어진 것이 정말로 일본 느낌을 잘 살린 것 같다.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메뉴는 모두 돈까스 메뉴들. 사이드로 카레와 새우튀김을 제외하면 모두 돈까스 메뉴들이다. 돈까스 메뉴들은 전통적인 일식 돈까스 메뉴들이 보인다. 대체로 로스카츠/히레카츠 메뉴들이다. 특등심, 등심카츠, 히레카츠, 반반카츠, 카타로스카츠(꽃목살)라는 돈까스로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부위의 메뉴가 있고 맵달카츠랑 카츠산도 예전에는 김치나베카츠랑 떡볶카츠라는 이색적인 메뉴에 도전하기도 했나보다. 현재는 없는 듯. 개인적으로는 돈까스 원픽은 히레카츠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노빠꾸 히레. 그리고 히레 제외한 메뉴를 고민을 계속 하다가 결국 카타로스카츠를 주문했다. 꽃목살이라는 새로운 부위의 카츠라길레 등심과 다르려나? 하는 생각에 골랐다. 새우튀김 좋아해서 주문했고 카레도 추가했다. 카츠산도 당기는데 이번엔 못해서 아쉽다. 일단 반찬은 단무지는 고추가루 등으로 무쳐진 것이었다. K반찬 스타일인데 은근 손이 가는 반찬 같은 느낌 소금은 흰소금과 히말라야핑크솔트가 들어가있다. 적당히 섞어서 찍어먹으면 된다. 돈까스소스는 사과를 갈아넣은 듯 했고 새콤함이 조금 더 가미된 호불호없는 소스였다. 장국은 깔끔하고 구수함이 좋은 느낌이다. 히레카츠와 카타로스카츠가 나왔다. 돈까스 위에 올릴 소스엔 와사비, 유즈코쇼, 겨자소스 이렇게 나왔다. 히레카츠는 딱 봐도 잘 익었다. 일단 튀김옷의 바삭함이 아주 두드러지진 않지만 충분히 좋았고 고기를 잘 받쳐주었다. 고기는 촉촉함이 잘 느껴졌고 부드러움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카타로스카츠가 나왔다. 꽃목살이라 부위 특성상 부드러움보다는 쫄깃함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비계는 없었던 것 같고 느끼함도 잡내도 없다. 바삭한 튀김옷과 쫄깃함의 조화. 로스카츠와의 차이점이 뭐냐고 하면 그건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왠지 특로스의 또다른 형태? 그런 느낌의 맛이다. 로스카츠의 스타일이 좋다면 카타로스카츠도 좋은 대안일 것 같다. 튀김옷의 최강자 새우튀김. 돈까스보다 튀김이 더 좋다. 바사삭하고 느끼함 1도 없고 새우는 크기가 아주 큰 건 아니지만 실하고 탱탱하다. 아래에는 사라다?느낌의 재료가 깔려있는데 적당히 묻혀 먹으면 달달상큼함이 더해져서 나름 별미다. 카레의 매력도 꽤 좋았는데 일본 카레의 전형적인 향과 맛을 보여주긴 하다. 다만 고기가 아주 많이 들어가 있는 느낌이다. 이색적인 부위와 메뉴들도 재미있고 돈까스부터 사이드까지 기복없이 안정적인 퀄리티를 보여주는 돈까스집이 아닌가 한다. 또 맛보고 싶은 메뉴도 있는데 아쉽다. 카츠산도가 많이 궁금하다.

카츠메종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 180 신우빌딩 1층 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