량면 면 위에 전복 등의 많은 해산물들. 오이 등 풍성한 재료들을 얹은 후 다진마늘 땅콩소스 가죽나물염장을 조금씩 얹어서 비벼먹는 스타일의 음식 면은 기성품이라고는 하시지만 좋은 제품을 쓰셔서 쫄깃탱탱함이 잘 느껴진다. 해산물과 야채들의 신선하고 다채로운 식감 간간한 느낌의 소스들 얼핏 먹기엔 강하지 않은 간 덕에 포인트가 없다고 느끼다가 먹다보면 간간함과 재료들의 각각의 식감이 잘 느껴진다. 그리고 간은 물리지 않고 심심하지 않은 느낌 만두는 돼지고기 새우 부추?등이 들어간 만두. 중국만두여서 그런가 피는 살짝 두꺼운 쫀득함이 있다. 속에는 촉촉한 수분이 있었고 씹을 때 새우 향이 은근히 났고 잘 다져진 고기의 질감도 부드러워서 좋았다. 흑식초가 새콤새콤하게 맛의 포인트를 잘 살려준다. 깐풍기 비쥬얼은 우리가 잘 아는 그 깐풍기. 하지만 맛은 은근 많이 다르다. 일단 닭고기가 굉장히 실하게 꽉 차있고 부드럽게 익어있다. 튀김옷이 바삭한 느낌은 강하진 않다. 하지만 소스가 은근히 매력있다. 단짠함이 강한 것도 아니고 매콤함이 강한것도 아니다. 은은한데 묘하게 맛있다. 자극성이 줄어들어 오히려 먹을수록 속이 편하며 질리지 않았다. 뭔가 깐풍기 소스를 먹으며 그 위에 잘게 손질된 재료의 맛에 집중해본 적이 없었는데 재료 하나하나가 느껴지기도 했다. 국화차 꽃향이 진하고 구수하게 느껴지는 화차. 속이 편하고 향이 좋아서 마시다보면 혼자 한통을 다 마시게 되는 듯하다.
상하이 최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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