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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어리세레모니 특이한 네이밍의 로스터리카페 한국인 사장님이 계시고 일본인 스탭 분이 유창하게 안내해주고 계신? 또한 상당히 독특했던 카페이기도 했다. 약간 후크 형태로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고 동굴? 같은 아지트 갬성이기도 했다. 바깥에서 안이 잘 보이지 않도록 만든 것도 더욱 그런 느낌이 들게 하는 듯 하다. 카페 안과 바깥이 완전히 다른 공간 같은 느낌? 원두 종류는 은근 다양하게 있다. 게이샤가 2종류인데 한종류는 25000원 정도 가격대라 살짝 부담이 있어서 10000원인 원두가 있어서 골랏다. 원래 워시드라 약간의 비선호이긴 한데 사실 마셔보면 예외인 경우도 상당히 많이 겪었기에 그냥 골라봤다. 원두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카드에 만들어둔 것도 재미있었지만 원두가 가진 늬앙스를 시처럼 문학적으로 표현한 안내도 괜찮아보였다. 살짝만 더 나가면 신의물방울 느낌이 들긴 하겠지만 그래도 마음에 든다. 커피는 아주아주 마일드하고 피치 같은? 또는 시트러스 같은 다채로운 과일 향이 느껴졌고 맛 또한 자극적인 신 맛이 아니라 적절한 산뜻함 정도의 느낌이었다. 아마도 신 맛의 커피를 싫어하더라도 생각을 바꿀 수도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 치즈케이크는 꾸덕거리는 듯 서걱한 게 살짝씩 느껴졌고 레몬의 상큼함이 과하지 않게 적절히 느껴졌다.

브루잉 세레모니

서울 성동구 연무장5가길 22-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