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만두 한국에는 흔하지 않은 종류의 음식점. 중국 대륙 그것도 산동지역에서 자주 먹는 빠오즈 등을 판매하는 음식점이다. 물론 빠오즈는 중국 전 지역에서 먹는 것이긴 한데 기름이 좀 덜 들어갔고 담백한 느낌이라고 안내하신다. 밀가루는 국내산이고 빠오즈나 만터우를 만들기 위해서는 숙성을 여러 번 한다고 하신다. 재미있었던 게 찌엔빙궈즈랑 여우탸오도 판매하고 있었다. 찌엔빙궈즈를 즐겨먹지는 않았지만 몇번 먹은 적은 있다. 예전에 중국인 친구들이랑 가을에 등산약속?이 있었어서 따라 갔었다가 아침 안 먹고 찌엔빙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 처음 먹을 땐 이게 뭔가 싶었는데 몇번 먹으니 적응됬고 가끔 한국에서 찌엔빙을 파는 현지중식집에 가면 반갑다. 그 외에도 두유 죽 같은 중국인들이 아침식사로 즐겨먹는 메뉴들을 파는 음식점이다. 찌엔빙궈즈 빠오즈 부추계란새우젓 이렇게 주문했다. 여우탸오 주문하고 싶었지만 다 못 먹을 거 같아서 포기 찌엔빙궈즈는 주문할 때 고수 넣는지 물어보신다. 솔직히 찌엔빙은 내 기준에는 고수가 있어야 맛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무조건 고수를 넣는 편. 프랑스에서 크레페 만들듯이 반죽을 만들더니 재료를 넣고 샌드위치처럼 간식으로 만든다. 중국인들에겐 거의 추억의 간식 같은 느낌? 계란과 밀가루반죽 야채들 햄 이런식. 향신료나 이런건 그닥 없지만 굉장히 특이한 맛이 난다. 아침대용으로 딱 좋은 음식. 어릴 때 종로에 어학원 다니고 이럴 때 길거리에서 토스트 사먹고 이러던 생각을 떠올리게 하는 음식. 빠오즈 보통은 기름기가 꽤 있는 음식이긴 했지만 이건 그렇지 않은 듯. 빵 같이 두껍게 부풀어오른 반죽. 그리고 속에 고기 등이 들어간다. 이건 부추계란 새우젓인데 속재료가 상당히 많고 꽉 차있다. 부추향이 강하고 맛있다. 호빵 같은 쫀득함? 그리고 꽉 찬 속재료들. 촉촉함도 충분하고 기름기 적어서 아주 담백한 건강함 그 자체인 빠오즈. 다음엔 여우탸오랑 훈둔도 궁금하고 궁금한 게 좀 많다. 나중에 한번 또 가봐야겠다.
칭다오 만두
인천 중구 하늘중앙로195번길 23 하늘프라자 1층 10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