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치브라운 신촌에 위치해 있는 얼핏 보기엔 흔한 카페 하지만 디저트와 음료는 절대 흔하지 않다. 안에는 테이블이 생각보다 많고 시트가 편하다. 핸드드립은 산미는 없이 구수한 맛이다 강배전은 아니고 직화라고 설명하셨다. 그랑크루모카치노 거품이 부드러운 적당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단 맛과 천천히 올라오는 쵸콜릿의 맛과 향. 나중에는 스푼으로 조금씩 떠서 먹으면 그것도 꽤 맛있다. 오퐁당쇼콜라 이 디저트는 이거 하나만 먹어보러 아주 멀리까지 올 만한 가치가 있다. 초콜릿이라 단 느낌이 강할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고 부드럽고 따끈하고 아무리 먹어도 물림이 없다. 파베는 딱딱하고 깔끔하게 씹히는 느낌. 하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식감이 우리에게 익숙한 초콜릿의 식감으로 변한다. 전체적으로 초콜릿의 느낌이 흔한 것들과 많이 다르다. 그리고 느글거림 별로 없다. 사장님이 초콜릿을 굉장히 좋아하시며 유럽식 초콜릿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고집이 있으신 편이라 느꼈지만 손님 입장에선 개성으로 느껴져 장점으로 느껴졌다.
헌치브라운
서울 서대문구 명물길 29-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