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집 우리집 근처에 판모밀로 유명한 음식점. 예전에 티비 방송에 붐을 타고 한번 와본 적이 있었다. 그당시 카운터에 가서 번호표를 받고 20팀도 넘게 기다리고 겨우 들어가서 먹어야 했다. 웨이팅이 워낙 많아 앞에는 햇빛도 피하고 앉아도 있게끔 공간이 제공되어 있다. 당시 먹고 나왔을 때 나의 경우는 맛있는데 큰 특징을 모르겠다고 생각했고 부모님은 이걸 왜 기다려서 먹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었다. 그게 이미 수 년 전의 이야기. 그 뒤로 수도 없이 그 앞을 몇 번을 지나다니기만 했는지 모른다. 최근에 몇 번 이 곳이 망플에서 보이기에 흐릿한 기억을 되살려볼까 하는 생각에 혼자 한번 와 보았다. 판모밀 8000 찐만두 5000 가격은 그냥 그렇다.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편. 판모밀은 식사용으로는 약간 적긴 하다. 그래서 만두를 주문하면 혼자 먹기에 좀 많다. 판모밀은 면은 일반적이다. 조금 얇아 보이는 게 특징이려나? 그래도 맛있다고 느낀 건 쯔유였다. 달짝지근하니.... 만두는...... 피는 얇지도 두껍지도 않았고 속이 좀 더 꽉 찼으면 좋겠지 싶다. 그리고 피가 좀 건조하다. 만두 속도 뭐..... 큰 감흥은 없다. 오늘따라 찌는 게 망했을지도 -.- 여튼 내 경우는 집이 가까우니 갈만은 하다.... 하지만 멀리서 오면 아마 후회할 가능성이 크다.
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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