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이름으로는 조금 낯설다 싶은 카페 명장시대 전 대통령이 제과명장으로 인정해 주었다 하여 그것이 그대로 상호명이 되었다. 그 전 대통령이 어떤 사람인지는 관계없이 대통령의 인정을 받았다는 점이 참 대단하다. 그래서 어느정도인지 알고 싶어서 갔었다. 간추려서 쓰면 일단 맛있다. 그런데 더 맛있는 베이커리들이 매우 많다. 그래서 과연 명장이라고 할 정도인가에는 약간의 의문... 베이커리 자체는 정말 크다. 그리고 주차장은 그 이상으로 크다. 카페 자체는 꽤 예쁘고 테라스나 루프탑 테이블도 꽤 있었다. 하지만 태양을 피하고 싶었던 우리는 안쪽 테이블로 들어갔다. 커피 메뉴는 특별할 게 없다. 아메리카노 라떼 뭐 이런 식. 그리고 홍차도 얼그레이 잉글리시브랙퍼스트 이 정도고 밀크티는 아쌈티로 하신다고 한다. 그러한 관계로 그냥 뜨아를 골랐다. 나는 역시 커피는 쪄 죽어도 따뜻한 커피가 좋다. 중국 살다 와서 그들의 음료 취향이 내 몸에 배인 듯 하다. 베이커리에 종류가 굉장히 다양한데 철저하게 내 취향대로 골랐다. 버터브레첼 크루아상 망고타르트 이렇게 골랐다. 아메리카노.....아메리카노다. 크루아상은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바삭한 맛은 조금 덜한 편이고 고소한 맛도 내가 좋아하는 크루아상들에 비해 조금 약했다. 버터브레첼은 맛있다. 훈연한 느낌도 좀 있고 쫄깃한 빵의 맛도 괜찮았고 버터의 부드러움이 정말 좋았다. 타르트는 배가 너무 불러서 못 먹었다. 개인적으로 맛있었던 것도 있었지만 명장까지는.... 잘 모르겠다.
명장시대
경기 의왕시 백운로 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