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노량진 남1문 근처에 위치해 있는 독도수산. 광어 우럭 돌돔 감성돔 등이 있는 수산시장 내 가게인데 선도가 굉장히 높고 식감이 훌륭한 방어를 먹을 수 있었다. 조금 일찍 와서 방어 해체하는 과정을 조금 구경할 수 있었다. 또순이네라는 2층의 식당에서 식사했고 상차림 1인 4,000 매운탕 (4인) 20000 라면사리 2000 독도수산 방어모듬 120000원 이렇게 주문했다. 12만원에 방어 모듬. 솔직히 배꼽살 말고는 부위를 거의 모르긴 한데 어느부위나 다 똑같이 단단하면서 쫄깃한 식감이 입안을 굉장히 즐겁게 해 준다. 깻잎이랑 방어 쌈장 요렇게 먹어도 굉장히 맛있고 그냥 어떻게 먹어도 어느부위를 먹어도 식감이 좋아서 다 만족스러웠다. 다만 식당은 글쎄? 상차림비는 거의 자리값이라고 보면 된다. “기본양념”이라고 적혀있다. 깻잎, 상추, 쌈장, 간장, 초고추장 고추 편마늘 등이고 이 차림 안에 반찬은 없다. 내용물이 늘어나려면 따로 뭔가를 더 주문하면 되는 듯. 사실 회가 있으면 다른 것들을 그리 많이 먹지는 않으니 괜찮은 듯. 그 외에는 매운탕. 매운탕 그냥 턱 올려만 두고 끝. 서빙은 그리 좋은 거 같지는 않다. 매운탕 속에 생선 살은 맛있는데 국물은 조금 니 맛도 내 맛도 아닌 밍밍한 느낌. 라면사리를 추가하면 김치가 나온다. 장점을 하나 꼽자면 사람이 적고 공간이 꽤 넓었다는 점. 물론 노량진치고는 말이다. 독도수산의 회는 매우 훌륭했고 식당은 그저그랬다.

독도수산

서울 동작구 노들로 674 노량진수산시장 1층 2, 3, 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