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 보쌈이 유명한 막걸리 부르는 한식집 입구서부터 보쌈 동동주 파전이라고 적혀져 있다. 음식점 자체는 그럭저럭 오래된 편이다. 1996년부터 오픈했다고 하니 20년은 넘게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셈. 유명한 음식은 보쌈인데 가브리살로 만들었다고 한다. 음식점은 두 층으로 되어 있고 평일 저녁 시간대에는 손님들로 가득 차 있다. 나 같이 혼 손님이 매장식사를 할 만한 분위기는 아니고 보쌈 소를 포장했다. 가격은 32000 보쌈의 구성은 돼지등심덧살수육(가브리살) 배추/마늘/풋고추/쌈장/새우젓 무생채/배추김치 생각보다 포장 상태도 양호하다. 수육의 열기가 금방 빠져나가지 않도록 잘 포장해 주셨다. 가브리살로 된 보쌈고기는 식감이 다른 보쌈고기보다 조금 더 쫄깃한 느낌이다. 질기지 않고 먹기 딱 좋을 정도. 양은 밥이나 무언가를 곁들이지 않는 한 성인 남자 한명이서 다 먹을 수 있을 정도다.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두명이서 먹는다면 전을 하나 추가하면 딱 맞을 거 같다. 무생채나 김치는 매운 맛이 살짝 강하고 단맛도 살짝 나는 거 같다. 고기는 포장해서 집까지 가는데 적어도 15분 정도. 그 사이 식어서 질겨지지 않은 것이 고기 질은 정말 괜찮은 듯 하다. 잡내도 거의 없고 특유의 식감도 계속 유지되었다.
토방골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