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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은근 많은 분위기 좋은 예쁜 카페. 낮에는 햇살을 받아 밝고 화사한 느낌이지만 우리가 방문한 저녁에는 화사하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조명 빛 아래의 분위기도 좋다. 물론 광합성은 아니겠지만. 음료 종류는 사실 별거 없다. 흔한 커피 종류들과 밀크티 카모마일 허니블랙티 등 그냥 유명한 음료들이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디저트로 밀고 있는 메뉴 티라미수. 음료메뉴 최하단에 적혀있어서 무슨 티라미수 라떼 같은 음료메뉴인 줄 알았더니 그건 아니고 디저트다. 이 부분은 솔직히 확실히 명시해 줄 필요가 있다. 요새는 티라미수라떼처럼 티라미수라는 이름을 붙인 음료도 있긴 있으니 좀 헷갈린다. 블렌드밀크티 티라미수 라떼를 주문했다. 밀크티는 경험상 냉침된 게 더 맛있길레 차게 주문했다. 몇가지가 블렌딩 된 거라고 하던데 맛있다. 얼그레이 아니면 시트론 향이 들어간 거 같다. 그 향이 강하고 다른 맛과 향은 적게 느껴진다. 우유가 주는 적당한 고소함이랑 깔끔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오렌지?향 밀크티였다. 라떼는 너무 평타다. 티라미수는 커피도 적당히 머금고 있고 치즈는 부드러워서 그럭저럭 평균이상은 하는 티라미수였다. 이름에서부터 느끼긴 했지만 아무래도 맛은 준수한 편이다. 카페의 공간적인 기능은 훌륭하다. 자리도 편하고 분위기도 예쁘다. 식물들이 많아서 자연에 가까워진 거 같은 편안함을 준다. 아무래도 맛보다는 멋에 살짝 무게중심을 더 둔 느낌이다. 커피와 차 어느것도 전문성을 보여주진 못했다.

광합성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9길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