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히 최근에 오픈한 포옹남 당산역점! 신촌이랑 여러군데 있다던데 포옹남의 특징은 바로 정말 베트남 휴양지에서 여행 중 로컬 식당에 들어간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는 거였다. 근처에 괜찮은 음식점이 있나 인스타그램에서 검색해본 중 발견한 곳인데 내가 방문한 날짜는 10월 21일. 오픈한 지 정말 얼마 안된 시기였다. 도착해서 보니 과연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다. 그냥 딱 로컬식당 느낌. 왠지 바깥이 아주 잘 보이는 구조의 건물에 여행지스럽게 예쁜 디자인 그리고 허름한 식탁. 다른 점이라면 주변 경관이 볼품 없다는 거 정도? 메뉴의 종류는 많지 않다. 쌀국수 분팃느엉 반미 짜조 윙봉 새우볼 이 정도. 추운 계절이라 쌀국수가 당기는 게 보통이겠지만 나는 역시 비빔국수를 더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비빔쌀국수 붓팃느엉을 골랐다. 그리고 짜조는 자주 주문하는 터라 새우볼을 주문해봤다. 분팃느엉 9500 새우볼 5000 콩도 2500 분팃느엉은 두번째로 좋아하는 베트남음식이다. 1위는 분짜. 2위가 분팃느엉. 3위가 포. 일단 고기가 쫄깃 탱탱하고 불맛도 은근히 있는 편. 야채도 많아서 아삭거리면서 소스가 강하지 않지만 달달하고 새콤새콤하다. 새우볼은 다져진 새우를 뭉쳐서 튀긴 거 같다. 작은 탁구공 크기. 튀김이 아주 잘 되었다기보다는 새우가 탱탱해서 좋다. 콩도는 아이스티인데 우리가 잘 아는 아이스티의 맛에 라임의 상큼함이 느껴진다.
포 옹 남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48길 1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