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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친구랑 신사동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에 방문해서 만족했던 적이 있다. 시간은 꽤 몇 년 전. 아마 그때도 홀릭이었던 거 같긴 한데… 그 뒤로 솔직히 수제버거 맛집이 워낙 많이 생겼다 사라져가서 브루클린의 매력을 전보다 크게 느끼지는 못했다. 여의도점에 가봤을 때 만족하긴 했는데 예전만큼 큰 매력을 느끼지는 못했었다. 그리고 분당으로 들어왔는데… 분당엔 솔직히 아직까진 그렇게 마음에 드는 버거집을 찾지는 못했다. 솔직히 적극적으로 찾지도 않았다. 시간만 나면 대체로 서울로 원정을 갔다. 그러던 중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를 발견. 그리고 정자점이 있다는 걸 발견. 그래서 킵 해두고 있었는데 차일피일 방문을 미루고 있었다. 설연휴 첫날에 딱히 약속도 없기에 방문해보았다. 역시 아무리 브루클린이 예전만큼 매력적이지 못하다고 하더라도 그것도 서울 내에서의 이야기. 분당에선 아직은 상위 포식자라고 생각된다. 열심히 걸어서 방문. 집까지 걸어서 30~40분 정도 걸린다. 사람이 역시나 많다. 들어가보니 두팀이 대기중이었다. 매장 특징이 공간은 큰 편인데 테이블은 많지 않았다. 또한 직장인들이 많지 않아서인가? 바테이블이 일반테이블과 비슷하게 만들어져 있다. 바테이블 중간이 튀어나와서 그냥 여럿이서 마주보고 둘러앉게끔 만들어진 것. 이건 나 같은 혼밥러한테는 좀 마이너스인 점이었다. 여튼 이러나 저러나 앉아서 주문. 대기 줄에서 메뉴를 이미 봐왔다. 브루클린의 메뉴는 잘 안 변하니까 어느정도는 알고 있다. 대신 두번의 방문 모두 치즈스커트를 먹었었기에 이번에는 다른 메뉴를 골랐다. 어느정도 밸런스있는 재료구성으로 만들어진 브루클린웍스를 골랐다. 하지만 브루클린은 메뉴를 고를 때 주의할 점이있다. 바로 패티의 양과 굽기를 사전에 말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걸 모르고 그냥 주문하면 그냥 주는대로 먹는거고 자기가 좋아하는 패티양과 굽기를 말한다면 보다 취향에 맞게 주문이 가능하다. 나는 200g/미디움으로 골랐다. 예전 처음 가기 전에 망플 홀릭분(C로시작한다.)이 추천해준것과 유사할 것이다. 브루클린웍스는 양파와 토마토가 들어가서 굉장히 영양?의 밸런스를 잘 맞춘 메뉴였다. 하지만 패티의 양이 좀 더 많았고 치즈와의 조합이 훌륭했어서 패티의 존재감은 여전히 잘 드러났다. 육즙이 많아서 마구 흘러내렸다. 사실 먹다가 중간에 양파랑 토마토가 빠져버리긴 했는데 나는 그게 더 좋긴 했다.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213번길 18 성원상떼뷰리젠시 201동 1층 10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