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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자체는 여느 동네 초밥집과 크게 다를 것 없는 무난한 구성 그리고 좀 더 신경쓴 티가 나긴 했지만, 가격 대비 예상할 수 있는 맛이었어요. 그건 그렇다 쳐도 가게 구석에 흔한 원피스 피규어 대신 론리플래닛 여행 가이드북 전집이 꽂혀있는 게 눈을 즐겁게 해주었네요. 가게 인테리어도 너무 폼잡지 않고 깔끔해서 좋았어요. 누구를 데려와도 만족할 것 같은 초밥집이었네요.

밥초

서울 양천구 오목로48길 1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