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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본희
추천해요
7년

양념돼지갈비(국내산)3인분. 물냉면. 맛있다. 오장동함흥냉면 먹으러 갔다가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눈에 띈 간판을 보고는 귀여운 갈비집이다.!! 하고 들어가버린 곳. 🤣 소갈비가 메인인곳인데 주머니 사정 생각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들어간것이라 양념돼지갈비를 주문. 고기가 돼지갈비 치고는 얇은편이다. 그래서인지 부들부들한편. 숯불을 넣어 테이블마다 고기를 직접 구워주시는데 약한불로 은은하게 구워주신다. 고기와 함께 나오는 밑반찬의 야채들은 자극적인 빨간양념을 찾아볼수가 없었다. 너무좋아.♥️ 파무침조차 맵거나 시지않고 고소하다. 냉면 사진 앞 김치 세종류는 무슨 김치를 세가지나.. 했지만 세가지 다 맛도 식감도 달라서 고기 먹는 내내 질리지 않았다. 옛날식 사라다의 달달한 마요네즈 소스도 좋았다. 고기와 함께 먹는 간장소스 야채에 잘게썰린 땅콩이 이 고기집을 추천하는 이유가 될것 같은데, 간장소스의 달달함 + 땅콩의 고소함이 고기 일인분을 더 추가하게 만들었다는.. 이 소스는 무엇보다 고기의 맛을 가리지 않는 적당함이 너무 좋았다. 이 날은 시간이 없어서 고기+냉면으로 마무리 했지만 다음엔 술한잔 하면서 밑반찬을 천천히 음미할것이다. 냉면은 겨자,식초를 넣지 않은 본래 육수가 더 맛있어요. 아마 열무김치 국물을 쓰시는것 같은데 겨자 풀고 넣지말걸 후회했다. *후식냉면도 있어요. 마무리는 작은 사발에 입가심 하기 좋은 식혜가 나오는데 엄청 부드럽다. 배불러도 꼭 먹어야해..! 갈비도 맛있었지만 밑반찬이 더 특색있고 맛있었던 느낌이라 다른 고기들도 먹고 나서 고기 평을 다시 남겨보겠다. 가게 벽에 갈비탕+냉면 11000원 이라는 메뉴가 있던데 이 집 갈비탕이 유명하다고. 하지만 난 다음엔 쪽갈비를 먹으러 올것.. - 이 집에선 절대 고기 사진을 맛있게 찍을 수가 없었다. 사진에서도 느껴지겠지만 고기집치고 너무 어둡다. 천정의 화려한 조명은 옛날 한때는 고급 갈비집을 상징하는것이었을까. 마치 벽난로 딸린 산장에 놀러가서 고기를 구워먹는 느낌이었다.

부산갈비

서울 중구 마른내로 107-1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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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돼지ㅋㅋㅋㅋㅋㅋㅋㅋ 신박한 이모지에 무릎을 탁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