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의 해석에 대해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바. 보통 다른 바에서 시그니쳐 칵테일들을 먹어보면 '아 이런맛이라 이런이름 지었구나' 정도의 느낌을 주는데 참제철의 칵테일은 이름에 칵테일이 그대로 담겨있다는 느낌임. '무슨 주제를 잡고, 무엇을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로 이 칵테일을 만들었구나' 하는 느낌이 다이렉트로 느껴져서 칵테일을 해석하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음. 개인적으로 홈텐딩하면서 자작칵테일을 만들려 노력중인데 참제철에서 칵테일을 마셔본 후 '칵테일은 이렇게 고심하고 이런 뜻과 이런 섬세함을 담아서 만들어야 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굉장히 강하게 느꼈음.
참 제철
서울 종로구 사직로 133-10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