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 다른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저녁에 이곳에 들렀는데 두 곳 다 배가 고픈 시점에서 들렀음에도 만족도가 이곳이 훨씬 높았다. 식전에 내어 주는 메밀전이 별 내용물이 없음에도 가장자리 바삭에 가운데 쫄깃으류 절묘하게 맛있었고 약간 달달한 동치미와 머루주에 비해 산나물은 아주 담백하게 무쳐내어 멋진 대비를 이루었다. 식사 후반에 바삭하게 나오는 누룽지가 또한 백미이다. 매운 반찬이 비교적 적어서 맵찔이들에게 반가운 식당, 어린이들과 함께 하기에도 적합하겠다. 직접 산에 나가는 사람이 있어 봄철에 가면 마른나물 아닌 생나물을 바로 맛볼 수 있어 더욱 나물에 자신있다고 사장님이 자부하고 계심.
약수식당
강원 양양군 서면 약수길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