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방문, 점심때는 단일메뉴로 운영한다. 회 숙성이 쫀득하니 잘 되었음. 맛이 좋았다. 양은 조금 적나…? 싶지만 밥과 김이 추가로 제공되므로 거기서 채울 수 있다. 다양한 생선 종류와 찍어먹을 조미료가 꽤 여러가지로 나오는데, 기본 지식이 부족한 사람의 경우 빠르게 읊어주는 안내 한번 듣고서는 이 생선이 뭔지, 이걸 어디 찍어먹어야 좋은지 기억하기 쉽지 않을 듯 했다. 이날의 생선을 위치별로 적어둔다던가, 그 생선에 맞는 조미료 색상을 옆에 기재해 둔다던가 조금 더 접근성 좋은 방법이 있을 것도 같은데.. 안내 프린트라던가 직접 조합해 먹는 스시 등으로 좋은 재료에 비해 점심타임가볍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많은 고심을 한 것이 느껴진 것은 좋았다. 한발짝만 더 가면 훨씬 더 좋을 것 같다. (+바 자리에 앉으면 물컵 안쪽이 잘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미리 세팅되어 있던 컵에 물을 따라 쭉 들이켰는데, 나중에 보니 컵 안에 동전물티슈가 들어있었다… 물티슈 국물 마신 사람 됨. 혹시 해서 옆자리 컵도 들여다 보았는데 거기도 컵에 물티슈 들어있는 걸 보니 기본 세팅인 듯. 평소 같으면 물컵 깨끗한지 확인하다가 발견했겠지만 더운 여름 갈증나는 상태에서 방문한 경우 이런 참사가. 세팅 방향성이 조금 어긋난게 아닌지 ㅠㅠ)
무색
서울 성동구 상원2길 1-10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