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을지로 근처의 설렁탕 집입니다. ‘레거시 설렁탕’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요일 낮에 방문했는데 손님이 꽤 많았습니다. 혼밥 손님도 많고, 포장 주문도 많이 해가시더군요. 저는 설렁탕(특)을 주문해보았습니다. 특 설렁탕을 받아보고 좀 놀랐습니다. 이남장에서의 ‘특’은 보통의 설렁탕에 비해 단순히 고기 양이 추가된 것이라고 볼 수 없겠더라고요. 설렁탕 국물에 스테이크만큼 두툼한 수육이 두 덩이 들어있었습니다. 고기의 종류가 달랐고, 양 또한 정말 ‘특’별히 많았습니다. 평소 먹는 양이 많은 편인 저에게도 부족함 없는 양이었습니다. (밥은 한 공기 더 추가함 / 무료) 고기가 약간 느끼한 편입니다. 김치와 깍두기와 함께 먹으면 조화롭습니다. 다음에도 근처에 올 일이 있으면 재방문할 것 같습니다.
이남장
서울 중구 삼일대로12길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