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를 전문으로 하는 집이지만 유독 더치를 마시면 잠을 못 자서 카푸치노 주문. 벤티 사이즈에 4천원이니 완전 혜자지만 그로 인한 단점도 있다. 에쏘가 바닥에 가라앉아 있다 보니 윗부분은 우유 마시는 기분이었다. 나머지 절반은 꼬숩게 잘 마셨다. 중배전 원두로 신맛도 탄맛도 없이 부드럽게 넘어간다. 누가 마셔도 평타는 칠 것 같은 맛. 금요일 밤에 일하시는 분, 밀크폼 내는 솜씨가 좋다.
나띵 벗 커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3길 42-1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