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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피
추천해요
7년

몇년 전 이스트엔드의 기억이 좋아서 프렌치터틀도 꼭 가보고 싶었죠. 혼자라 많이 맛보지 못하는 게 좀 아쉬웠지만 잔술 두 가지를 마시고 나니 셰프님이 한 병 더 개봉해 주셔서 세 잔 벌컥벌컥 마시고 어두운 길을 총총 뛰어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솔직히 음식은 아쉬웠어요. 맛 때문인 건 아니고 종류가 한정적이라. 셰프님 혼자 주방부터 서빙까지 다 보시니 빠르게 만들어 플레이팅할 수 있는 메뉴로 짜신 것은 이해됩니다. 테린이나 치즈처럼 별도의 조리가 필요없는 콜드 메뉴도 있고 라자냐처럼 미리 상당부분 준비해 둘 수 있는 종류들. 홍합은 까먹기 넘나 귀찮았지만 내탓이고요, 부라타 치즈와 딸기 조합도 실화냐 했는데 생각보다 어울렸습니다. 내추럴 와인 가격들은 믿기지 않게 좋더군요. 알자스 화이트 만세.

프렌치 터틀

제주 제주시 구좌읍 종달로1길 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