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자가 45,000원이란 만만치 않은 가격. 물김치와 김치 뿐인 상차림. 매워 보이는 비주얼과 '역시나 콩나물찜이군' 싶어 보이는 첫 인상. 그러나 비호감을 호감으로 일순간 되돌려 버린 맛. 콩나물 밑에는 아귀살이 가득, 9살짜리 꼬마도 코 박고 먹게 만들 정도로 맵지 않은 간. 3시가 가까워지는 애매한 시간이었는데도 줄을 서게 되는 이유가 있었네. 종로에 굳이 아귀찜을 먹으러 찾아가진 않겠지만 식사 때 근처라면 생각날 것 같은 집.
마산해물아구찜 통나무식당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436-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