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판에서 볼 수 있듯 물과 비빔이 구분이 돼 있는 게 아니라 내어주시는 동치미 국물을 붓느냐 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형태. 위에도 기본적으로 양념장이 올라가 있지만 무조건 더 넣어야 하고 양념장 조합으로만도 엄청난 변주가 가능한 음식. 게다가 동치미 국물도 있으니 어느 누가 같은 음식을 먹고 나왔다라 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positive) 식당이 아닐까? 수육도 좋았는데 다듬어 낸 마늘, 고추 마르지 않고 새우젓 상태만 봐도 어떤 음식점인지 알 수 있다. 게다가 백김치의 시원함은 청량함이 이런 것이구나 싶은? 다만 연세 있는 어른이 하시다 보니 면이 퍼지고 하는 부분들은 살짝 아쉬움으로 남네?
오대 막국수
강원 홍천군 내면 구룡령로 512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