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에도 가게는 붐비더군요. 오후 1시에도 빈자리가 별로 없을 정도였고요. 손님들의 연령대도 다양했어요. 사실 가게를 찾아가면서도 닭갈비는 다 거기서 거기일 거라 예상했는데요. 웬걸, 카레 가루를 섞은 건지 오근내 닭갈비는 묘하게 다른 맛이 있더군요. 그 차이가 이미 알고 있는 맛보다 맛있게 느껴져 손님들을 매혹했나 봐요. 닭고기와 채소와 떡을 양념에 섞고 철판에 볶아 먹은 다음, 볶음밥까지 먹는 과정을 충실하게 수행했는데요. 오근내 닭갈비 덕분에 아는 닭갈비 맛의 범주가 하나 더 늘었네요. 아직 저에게 가장 맛있었던 닭갈비 가게는 춘천 숯불닭갈비 중앙로점이지만 말이에요.
오근내 2 닭갈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11길 13 용일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