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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4.0
17일

카페의 이상향 같은 곳입니다. 공간의 분위기부터 음악, 커피, 디저트까지 어느 하나 아쉬운 게 없는 곳이 동인천에 있네요. 사진은 밝게 나왔지만, 예전에 큰 맥주홀이었다는 공간은 적당히 어두운 데다 아치형의 벽돌과 원목이 어울려 예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직접 선곡해서 모았다는 음악은 그윽하고, 커피는 묵직해서 커피를 한 모금 마실 때마다 오래된 시간의 운치까지 함께 삼키는 기분입니다. 나가고 싶지 않더군요. 여기서 해가 지고 어두워지고 비가 내리고 눈이 내리는 풍경을 다 지켜보고 싶더군요. 이곳에서 함께 커피 마시고 싶은 이들을 하나하나 다 떠올려보고, 그네들과 보냈던 날들을 더듬다 소스라치며 현실로 돌아오고 싶더군요. 하지만 '레트로 감성'이라는 말 정도로 이 카페를 소개하고 싶진 않아요. 그 정도 단어로 품을 수 있는 깊이가 아니에요. 품격과 깊이를 가진 카페는 결국 이곳을 운영하는 이의 안목과 철학 없이는 불가능하겠지요. 주말에는 기다리는 경우도 많다던데, 그럴 만해요. 동인천 나들이의 필수 코스.

토니 커피하우스

인천 중구 우현로90번길 19-8 1층

빵에 진심인 편

이런 곳 있는 지 왜 몰랐을까😭

별이

@awsw1128 세상에 멋진 곳이 너무 많잖아요. 천천히 다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