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3,500원을 내고 핸드드립 커피를 마셔본 적 있으신가요? 서울 은평구 응암역 근처의 카페 일세컨도치쇼룸에서는 가능합니다. 2013년부터 은평구 구산동에서 제주 표선, 서울 마포구 연남동으로 위치를 바꾸고 이름을 달리했던 카페는 이제 경기도 김포에서 로스팅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가 되었습니다. 핸드드립 커피값이 이렇게 싼 이유는 로스팅하는 일 세컨도 치의 쇼룸으로 운영하기 때문입니다. 오래된 상가 건물 1층에 있는 가게는 좌석이 네 개밖에 안 돼서 정말 작습니다. 자리가 없어서 발길을 돌리거나 테이크아웃으로 이용해야 할 수도 있는 곳인데요. 예전부터 소문을 들었는데, 이제야 와본 가게는 작아도 아늑하더군요. 무엇보다 핸드드립 커피가 훌륭합니다. 각각의 원두가 지향하는 맛을 정확하게 전달할 뿐 아니라 원두량을 충분히 써서 맛이 진하고 내려주는 커피 양도 많습니다. 마시는 사람의 취향과 감각을 고려하면서 커피를 내려주는 방식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보면 은평구 커피 맛집으로 이곳을 꼽는 분들이 있던데요. 와이엠 커피 프로젝트 두 곳과 담대하게 커피워크, 0125 커피바, 카페 포크, 이룸 커피 프로젝트와 함께 은평구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를 맛보고 싶을 때 믿고 들를 곳입니다.
일 세컨도 치 쇼룸
서울 은평구 은평로 82 해태드림타운 1층 10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