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가 생긴 후 이 골목을 지날 때마다 웨이팅하는 모습을 얼마나 많이 봤는지 몰라요. 인연이 없는 곳이겠구나 싶었는데, 저녁 8시 반쯤 갔더니 텅 빈 가게에서 라자냐를 먹을 수 있었네요. 라스트오더가 8시 45분이래요. 저는 라자냐를 몰라 감히 평가할 능력은 없고요. 저는 맛있게 먹었는데 음식 설명을 조금만 천천히 해주시면 더 좋겠더군요. 손님과 교감하는 느낌이 없는 공간이라는 점이 아쉽네요. 그러거나 말거나 밀려드는 손님을 소화하느라 정신이 없더라도.
카밀로 라자네리아
서울 마포구 동교로12길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