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수상경력 만큼 인상적인 향긋한 커피였다. 좋아하는 취향에 대해 말씀드리면 추천도 잘해주시고, 어떤 느낌인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더 마음에 들었다. 브루잉 커피를 마셔보고 싶어서 고민하다 '콜롬비아 라스 프롤레스' 로 주문 했는데, 딸기향이 아주 잘 느껴져서 신기했다. 디카페인이 이렇게 괜찮은 경우는 굉장히 오랜만인 것 같고, 여건이 되면 다른 커피도 한잔 더 마시고 싶었을 정도. '콜롬비아 세션 게이샤' 에스프레소도 궁금했는데 고민하다 선택한 브루잉커피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었다. 손님이 굉장히 많던데 테이크아웃 하는 사람이 많고, 턴이 빨라서 매장에 자리는 계속 있고 좋았다. 커피 종류에 따라 특징적인 맛이 잘 느껴지고, 가격도 많이 비싸진 않아서 근처였으면 자주 가서 다양한 커피를 마셔보고 싶었을 것 같다.

르와조

서울 강남구 논현로95길 1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