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의 신비한 식당. 팔라펠, 후무스, 코샤리를 파는 아랍식 비건 식당이고, 평도 좋고 익숙하지 않은 음식이라 궁금했었는데 위치 때문에 이제서야 방문해봤다. 팔라펠 플레이트랑 코샤리 주문하고 민트레몬주스, 복숭아티로 골랐다. 굉장히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후무스가 인상적이었는데 다른 집에 비해서 훨씬 취향이었던. 피타브레드에 팔라펠, 채소까지 넣어 샌드위치 만들어 먹어도 담백하고 깔끔하다. 코샤리는 칠리소스와 레몬비네가소스 부어서 비벼먹으면 스파게티 같은 면 느낌보다는 좀더 비빔밥 같은 기분인데 살짝 매콤한 맛이 끝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기분이라 신기했다. 이집트에서 떡볶이 이상의 위상을 가진 음식이라고 해서 궁금했는데 재미난 맛이었다. 이런류의 현지 음식에 익숙한 동행은 만족스럽게 맛있는 음식이라고 했고, 나는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조합이 아니라 아주 맛있다는 인상이 아니지만 개인적인 취향 때문이지 같은 메뉴를 하는 식당들 중에서는 맛이 좋았던 것 같다. 민트레몬주스도 특별히 신맛이나 단맛, 민트의 청량감 등이 어느하나 강하지 않고 튀지않게 잘 조화되서 신선한 느낌이었고 맛있었다. 다만 위치가 아주 언덕이고, 찾아가는 방향 잘못 잡으면 고생하며 올라가야 하는데 가게 자체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3인 테이블 1개, 바좌석이 4자리 정도?) 운나쁘게 기다려야 하면 조금 힘들수있다.
조이스 팔라펠
서울 용산구 신흥로15길 18-8 보다서울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