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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riccio
추천해요
8개월

커피는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공간이 주는 만족도가 높은곳. 다들 작업하기 좋다고 하는 후기가 어떤 느낌인지 들어가보면 딱 느낌이 온다. 등받이 있는 의자에 적당한 높이의 넓은 테이블이 있고, 천장도 높아서 탁 트인 느낌이 든다. 주말에는 카페 이용시간 제한이 있지만 (3시간?) 공간이 전반적으로 쾌적한 듯. 일반 에스프레소 커피는 가격대가 좀 있고 (6-7천원) 필터커피는 가격대는 무난한데 (7-9천원) 꼭 찾아가야지 싶을 정도로는 인상적이지 않아서 아쉬웠다. 주문했던 '에티오피아 시다마 벤사 가타'가 생각보다 취향이 아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허니 프로세싱 특징일까... 산미와 바디감이 낮고 부드럽긴 하지만 그렇다고 더 향긋하진 않아서 약간 아쉬웠다. 그래도 전반적인 공간의 느낌이 좋아서 근처에서 시간 보내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 같다.

프로토콜 로스터스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109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