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2.1) 우메다에 있는 미슐렝 1스타 프렌치 레스토랑. 21년 오픈해 22년 스타를 얻은 실력있는 식당인데 아직 생각보다 많이 알려지진 않아서 예약도 어렵지않고, 가격대도 괜찮은 편이다. 우메다역(JR 오사카역)에서 접근성도 좋다. 후루카와 셰프는 La Cime(오사카), akordu(나라)에서 경험을 쌓았고, 오너인 소믈리에의 다나카 씨는, ad hoc(오사카), Fujiya1935(오사카)에서 매니저를 맡았다고. 나중에 알았는데 오너가 소믈리에여서 특이하다 싶었는데 그래서인지(?) 따로 방문했던 지인이 와인페어링이 참 좋았다고 했다. 와인 양에 따라 페어링 코스가 나눠져 있는데 가격도 꽤 괜찮고 평도 좋으니 마실 수 있는 사람들에겐 좋은 선택일 것 같다. 방문일에는 술 안마시는 사람들과 동행해서 화이트 와인 한잔만 했다. Nent는 프랑스 요리 기법을 베이스로, 계절에 따라 일본 식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이날은 키쿠이모(돼지감자) 스프, 가리비 연근 모찌, 연어 콩피, 오리 로티, 디저트(+차)로 구성된 런치코스였다. 확실히 전채요리에 사용하는 재료들이 일본식이어서 신기했고, 흔히 생각하는 맛과는 조금 다른 맛과 식감이 느껴져서 좋았다. 빵은 중간에 리필도 해주고 버터가 맛있었다. 연어 콩피도 부드럽고 소스와도 잘 어울려서 제일 좋았는데 예상보다 익힘 정도가 좀 덜해서 일행은 싫어했던... 불호가 있는 식재료나 원하는 익힘정도가 있으면 사전에 말하면 좋을 것 같다. 문제는 오리 로티였는데 사실 맛 자체는 괜찮았는데 나이프로 자르기 불편한 어려움이 있었던. (먹을 때 질기거나 한 느낌이 없는건 또 신기했지만...) 더 잘 잘리는 나이프로 바꾸거나 아니면 잘라서 내거나 뭐 아무튼 좀 먹기 편하게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감+생강향의 디저트도 맛있었고 다쿠아즈도 좋았다. 일본식 프랑스 코스요리(?) 좋아하는 편이어서 전반적으로 괜찮았고, 오리 로티가 좀 아쉽긴 했지만 요리 바뀌면 다른 메뉴도 궁금해졌던 가게.
n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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