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탕이랑 족발 메뉴만 있는집. 미슐렝 빕그루망으로 유명해져서 그런가 평일 오픈시간부터 줄이 있었다. 콩나물 넣어서 시원한 감자탕 추천받아서 갔는데 앞에 손님이 족발을 계속 칭찬하여 추가해봤다. 족발 먼저 나오는데 전반적으로 고기가 부드럽고 쫀득한 껍데기 부분이 많다. 약간 매콤한 맛도 있어서 쌈으로 야채랑 같이 먹기도 좋았다. 감자탕은 기본이 맵다고 얘기해주시고 순한맛을 선택할 수 있다고 했는데 기본으로 주문했다가 정말 고생함.. 맛있긴 한데 보통 신라면보다 맵다. 국물을 피하고 고기랑 야채, 김치만 좀 건져먹어도 매움... 마늘맛도 많이 나지만 고추의 매운맛이랄까, 그런 칼칼함이 아주 강렬하다. 그래도 콩나물, 부추 올라간 깔끔한 국물 스타일도 맛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다음에 가면 순한맛으로 해야지...
할매집
서울 종로구 사직로12길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