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런치에도 가봤는데 귀여운 구성의 함박스테이크 잘 먹었다. 대식가들에게는 양이 좀 적을 수 있겠으나 보이는 것 보다는(?!) 다 먹었을 때 꽤 든든했다. 함박스테이크가 아주 촉촉하다거나 하진 않아도 적당히 잘 익히고, 소스도 부드럽고 너무 강하지 않고, 샐러드랑 적은 반찬류도 발란스가 괜찮았다. 무엇보다 식당이 주력은 아니다보니 점심시간대에 사람이 그렇게 많진 않아서 좀 조용히 대화하며 식사하기 좋다. 풍경이 워낙 좋은데 날 좋은 때 큰 통창에 맑은 하늘이 보이면 기분도 좋고, 한상차림으로 나와서 혼자 밥먹기도 좋을 듯.
산들바람 : 소요카제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9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