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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riccio
4.0
5개월

성수의 유명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전체 휴가 기간에 주방 담당인 셰프가 자신만의 메뉴를 판매하는 팝업을 한다고 해서 궁금했다. 파스타 단품 3종류가 신메뉴 였고, 기존 쿠나의 대표 메뉴인 문어 당근퓨레, 포르치니 베이컨 크림뇨끼가 주문 가능했다. 대표 메뉴들은 맛없기 어려운 조합이지만 속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한 문어+달콤한 당근퓨레 구성은 참 맛있고, 버섯과 잘 어울리는 고소한 크림 소스에 큼지막한 뇨끼도 참 맛있었다. 가격인상 거의 없어서 그런지 양은 좀 적은 편. 팝업메뉴 파스타는 전반적으로 면은 마음에 들었고, 초리조 버섯파스타가 제일 취향이었는데 말린 버섯 식감도 신기하고 진득한 소스에 초리조가 아주 잘 어울렸다. 쥬키니 페스토 봉골레는 페스토가 봉골레 베이스에 너무 튀지 않고 조화로워서 좋았던. 알리오올리오는 한국인의 마늘사랑은 어디까지일까 하는 생각이 들게했는데 마늘 슬라이스가 없으니 소스에서 마늘맛이 충분히 나도 좀 아쉽달까? 간이 잘 맞는데 싱겁다는 느낌이 든달까... 상대적으로 짭짤한 꼬또칩이 존재감이 강하게 느껴졌다. 쉬는 기간에 자신만의 메뉴를 내보고 싶다는 열심이 참 멋있어 보였고, 덕분에 기존 쿠나와는 조금은 다른, 맛있는 음식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쿠나

서울 성동구 연무장5길 9-16 블루스톤타워

인생은 고기서 고기

오...쉐프님이 자기 매장 내실려고 준비하시나 보네요 ㅋㅋ

capriccio

@sodkf 독립전에 자신만의 메뉴로 운영해볼 기회가 많지는 않으니 좋은 기회지요 ☺️ 신선한 이벤트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