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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riccio
4.5
3개월

뚝섬에 새로 오픈한 돼지갈비 전문점. 낙원타코를 운영하는 낙원그룹에서 런칭했으며 맛있는 돼지갈비를 위해 연구를 많이 했다고 한다. 깔끔한 인테리어에 구성 괜찮은 밑반찬, 홀 관리도 꽤 잘 되면서 메인 음식까지 맛있기는 어려운데 요즘은 경험있는 그룹들이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하는 것 같다. 평이 좋아서 가봤는데 맛있게 잘 먹었다. 생갈비, 양념갈비, 물갈비 메뉴에 경남 진주를 모티브로 상차림을 구성했다고 한다. 지역별 특색은 잘 모르는데 다양한 장아찌, 찍어 먹을 장까지 종류별로 나와서 신기했다. 생갈비, 양념갈비를 먹었는데 직원분이 구워주셔서 편하고, 두툼한 고기가 식감도 좋고, 생/양념이 특색있게 다르게 맛있어서 좋았다. 생갈비가 약간 비계 비중이 높긴한데 잘 구우니 고소하고 맛있었고, 단짠 양념의 양념갈비도 과하지 않은 양념이 딱 좋았던. 고기랑 채소도 듬뿍 넣어주는 된장찌개가 맛있었는데 꽤 매콤해서 호불호가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상권 특성 때문인지 가족단위보다는 모임이나 회식에 어울리는 구성이 많아보이긴 했다. 개인적으로는 약간 느끼할 수 있는 고기에 같이 먹으니까 참 좋았다. 신기했던 호박국수는 이제 냉으로만 가능한데 삼삼한 잔치국수 같으면서도 잔뜩 올라간 호박고명이 참 좋았던. 매장도 깔끔하고, 친절하시고, 음식도 맛있어서 인상이 좋았던 가게였다. 아, 입구는 생각보다 한 골목 안쪽에 있어서 처음엔 찾기 힘들 수 있겠다. 바로 앞 교회 건물을 통으로 지나야한다. (물론 둘레를 돌아서 가는 것도 가능)

숯골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5길 19 1층

권오찬

경남 사람들이 먹는 방아잎 장아찌 그리고 정식 오픈할 때 주문 가능한 물갈비에 어울리는 감자사리 등에 지역색이 담길 것 같아요. 된장찌개는 저도 무의식 중에 자투리고기 넣었나보다 했는데, 찌개 들어간 건 한우라 그러고 이 집은 돼지갈비집이니까 따로 찌개용 고기를 사입한 것 같아요.

capriccio

@moya95 오~ 그렇군요. 물갈비도 처음봤는데 사리까지 메뉴에 신경을 많이 썼나봐요 ☺️ 찌개는 서비스로 나와서 당연히(?!) 자투리고기 인가 했는데 소고기군요~ 신기하네요! 후기도 수정해둬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