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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riccio
4.5
1개월

신사의 가이세키 코스요리집. 계절감에 맞춰 다양한 요리와 예쁜 구성이 보기도 좋다. 현대카드 고메위크 덕분에 저렴하게 다녀와서 만족도가 더 높았는데 런치 가격 정도면 정가에도 무난했을 듯. 전채요리에서 가다랑어도 괜찮았고 고등어 봉초밥이 맛있었다. 청유자의 향긋함이 잘 살고 넓은 면의 식감도 괜찮았던 하모카와 우동도 맛있었던. 오리고기 포함된 샤브샤브도 신기했는데 우엉이 포함된 국물이 쓴맛이 강조되지않고 적당히 향이 잘 살아서 신기했다. 연어 솥밥도 신선한 연어알과 함께 맛있게 잘 먹었다. 오하기+말차 조합은 그렇게 선호하는 디저트는 아니지만 단맛이 과하지 않고, 텁텁하진 않은 괜찮은 맛이었다. 다양한 색감의 예쁜 구성이 보기에도 좋고, 사진도 예쁘게 남길 수 있다. 식사할 때 다소 불편한 식기 사용이 있지만 가끔 기분전환하기에 무난한 듯. 철따라 다양한 전시도 겸하는데 전시 자체에 집중하긴 어렵지만 오픈 키친에 바타입 구성이 많아서 자칫 산만 할 수 있는 공간에서 나름 볼거리도 추가로 제공하는 느낌이라 재미있었다. 접객도 친절하고, 가게도 깔끔하고, 여러모로 인상이 좋았던 곳.

무아

서울 강남구 논현로151길 33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