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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riccio
3.0
1개월

초콜릿+살구잼 조합의 유명한 케이크, 자허 토르테 원조로 알려진 가게. 카페 데멜과 긴 소송을 하며 상표권 분쟁이 있었는데 결국 자허가 이겼고, 오리지널 표기는 자허만 할 수 있다고 한다. 두꺼운 초콜릿 코팅에 빡빡한 느낌이 드는 강렬한 단맛의 케이크이고, 가격도 높아서 (조각에 9.9유로, 큐브타입은 7.9유로) 그렇게 선호하는 메뉴는 아니지만 디저트 원형은 늘 궁금하다. 다소 한가한 오전에 방문했는데 아침부터 디저트만 먹기는 어려워 조식으로 아보카도 토스트 주문하고, 디저트+커피 추가했다. 구운 사워도우 빵에 아보카도+샐러드용 야채(garden cress)가 함께 나오는데 양도 아주 많고 맛도 괜찮다. 자허토르테는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맛이었는데 무스류나 좀 더 부드러운 텍스쳐를 좋아해서 취향은 아니었지만 궁금증은 풀린 듯. 자허 토르테+커피+탄산수(병) 세트 메뉴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커피 주문하면 작은 잔에 물이 함께 나오니 세트를 주문 하지 않아도 된다.  큰 기대 안해서 그냥 무난한 느낌이었는데 확실히 바쁜 가게라 식사보다 디저트 먼저 가져다주고, 서버가 자리를 잘 지켜주는 것도 아니다. 물론 여기도 팁을 요구했고, 3대 카페 중에서는 가장 별로였던. 케이크만 포장 할 수도 있고, 빈 공항에서도 선물용 자허토르테를 판매하니 케이크만 궁금하면 포장하는 것도 좋겠다. 커피 가격도 비싼편이고 맛이 특별하진 않다.

Café Sacher Wien

1F, Philharmoniker Str. 4, 1010 Wien, Aust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