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 귀여운 브런치집. 동화속에 나올 것 같이 귀여운 가게인데 친절한 사장님과 함께 사랑스런 메뉴들이 있다. 로제포모도로에 생강우유(따뜻한거)로 주문했는데 맛있게 먹었다. 프렌치토스트에 로제소스 라는 낯선 조합이라 어울리려나 했는데 아주 촉촉한 토스트가 부드러운 로제소스와 잘 어울려서 신기했다. 빵에 계란 맛이 강하진 않고, 적당히 달고, 위에 올라간 치즈와 맛이 잘 어울린다. 일반 디저트로 먹는 프렌치 토스트보다는 단맛이 덜하고 식사 느낌이 난다. 토마토 맛에 크림이 좀 더 강조된 소스이고, 위에 올라간 양파칩이 바삭한 식감도 좋고 맛에 포인트가 되어준다. 생강우유는 단맛이 꽤 있지만 생강 특유의 알싸한 맛이 잘 살아서 잘 어울렸다. 포근한 분위기 만큼 귀여웠던 메뉴.
세이지 핀치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1길 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