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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동의 본격 빵집+카페. 작년의 갈레트 데 루아가 약간 가벼우면서 바삭한 파이 결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올해도 방문해봤다. 동그랗고 예쁜 꽃문양으로 모양은 더 예뻐졌고, 속에는 아몬드크림 + 헤이즐넛 프랄린 구성으로 바뀌었는데 이번엔 헤이즐넛이 더 강하기 때문에 맛은 많이 달라졌다. 개인적으로는 작년 조합이 더 취향이긴 하지만 파이는 여전히 좋았다. 그 외에 먼 길 간 김에 빵을 몇 개 사봤는데 짭짤한 소세지 + 겉은 바삭하고 살짝 씹는 맛이 있는 소시지 바게트가 제일 좋았다. 도톰하고 밀도 높은 우유식빵도 토스트하면 정말 잘 어울렸다. 보슬보슬한 감자 치아바타도 괜찮았고, 빵 가격대가 전반적으로 괜찮고 종류도 다양하다. 위치가 번화가랑 거리가 좀 있어서 빵만 보고 찾아 갈 정도로 특별한 만족도가 있진 않지만 두루 괜찮고, 동네에서 오다가다 산다면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 빵 가게 앞에 꽤 넓게 먹고 갈 공간도 있고 음료도 판매하기 때문에 시간 보내기도 좋을 듯.

에브리 코너 바이트

서울 서대문구 포방터길 2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