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의 유명한 빵집. 식사빵 중심으로 많이 달지 않은 디저트 빵까지 그래도 종류가 좀 되는데 일주일에 1~3번 정도만 운영하고, 운영 시간도 짧기 때문에 접근성이 좀 떨어진다. 나름 큰맘먹고 가야하는 빵집인데 빵 크기가 크기 때문에 많이 사기가 좀 그랬고, 시골빵, 치아바타, 피스타치오 브리오슈로 골랐다. 소금빵을 제일 기대했는데 판매 리스트에 없는 날이라 아쉬웠다. 시골빵이랑 치아바타는 크기가 크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이렇게 까지 큰건가 아주 놀랐고 (브리오슈 빵이 보통 파는 빵 크기 정도다. 작지 않은 사이즈인데 옆에 다른 빵이랑 크기 비교 가능), 잘라서 먹어봤을 때 고소하고 맛있어서 구워서 오픈토스트하면 참 좋겠다 싶었다. 좀 슴슴한 기본빵인데 잼이랑 간단히 같이 먹어도 좋았다. 딱히 특별할게 없는 빵인가 싶다가도 그런 빵이 맛있기가 또 어려워서 인기가 있는건가 싶기도 했던. 피스타치오브리오슈도 고소한 피스타치오가 많이 들어가있고 씹을수록 고소한 느낌이 좋았다. 빵자체는 꽤 맛있고, 나름 가격대비 가성비가 있는것 같은데 인기가 많아서 줄이 아주 길고, 사기 어려워서 그런가 한번에 많이 구매하는 사람도 많고, 포장이 오래 걸려서 줄이 빨리 빠지지도 않는다.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살 수 있으면 좋을텐데 그러기 어려워서 궁금한 빵 맛본걸로 된 것 같다.
하이놀리
서울 마포구 망원로1길 12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