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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riccio
추천해요
2년

조용한 동네에 생긴 중식당인데 신라호텔 팔선 출신 가게라고 해서 가봐야지 했었던 가게. 작년쯤 오픈 했는데 줄을 서고 그런 곳은 아니지만 이제 식사시간에는 사람이 꽤 붐비는 것 같다. 가지요리 종류가 여러개여서 먹어보려고 기대했다가 날씨때문인가... 갑자기 국물 요리 먹고 싶어서 다른메뉴로 주문했다. 탕수육 평이 좋던데 안심을 두툼하게 사용해서 조금 다른느낌으로 맛있었다. 바삭한 튀김이 맛있게 강조되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고기의 촉촉한 느낌을 잘 살렸다. 기본은 소스를 뿌려서 나오는데, 소스와 함께 먹는 그 느낌이 부드러운 식감도 더 살리고 좋았던 것 같다. 바삭한 느낌을 좋아한다면 주문할 때 소스를 따로 달라고 말하면 된다. 식사는 짬뽕이랑 공부탕면 주문했는데 해물이 특별하게 엄청 크다 이런 느낌은 아니지만, 먹기 좋은 사이즈로 꽤 많이 들어가 있고, 국물이 깔끔했다. 너무 자극적으로 매운 맛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적당히 칼칼하고 깔끔한 맛이 참 좋았다. 새로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가게가 깔끔하고, 테이블도 꽤 넓은편이라 자리가 편하다. 요즘 근처에 있는 신락원은 요리가 예전보단 좀 아쉬운 느낌인데 이쪽이 근처라면 식사하기 좋은 듯. 보통 동네 중국집보다는 1~2천원 비싼 느낌인데 이정도면 괜찮은 것 같다. 기회되면 다른 요리 먹으러 가보고싶다.

리진

서울 동대문구 전농로 105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