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맛있었다. 춘천의 맛집이라는 곳에서 먹은 닭갈비도 이리 맛있다고 느끼지는 않았는데, 서울 닭갈비가 더 맛있었네. 그치만 오근내=춘천, 춘천에서 가져온 닭으로 만든다더라😅 지점이 8개가 넘었나, 충격 받았는데 맛집은 맛집이었다. 다만 그만큼 장사가 잘 되는 곳이니 방문 시기를 잘 잡아야 웨이팅을 견디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너무 분주하여 손님맞이가 잘 이루어진다고 느낄 수는 없었다. 직접 닭갈비를 계속 저어야 한다... 본인의 노동력이 들어가야 먹을 수 있다... 그래도 이런 부분을 상쇄할 정도로 맛이 만족스러웠다. 떡사리 추가 넘 좋았고 막국수도 맛있었다. 동행했던 친구는 이곳에서 물막국수만 먹어보았다기에 비빔막국수를 먹었는데 그것도 참 맛있었다. 사리 추가에 막국수에 볶음밥까지 먹느라 위장에 공간이 모자랄 지경이었지만, 막국수 맛있었으니 포기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양념된 닭갈비니까 물막국수 조합이 더 좋을 것이라 예상되기는 하는데, 비빔막국수는 이런 아쉬움을 굳이 안 느껴도 괜찮다 말해주는 것 같았다.
오근내 닭갈비
서울 용산구 이촌로29길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