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냉면은 맛있었는데, 비빔냉면에서 엥? 했다.... 막 담근 김치를 먹는 느낌? 면과 양념이 완전히 분리된 느낌... 비빔냉면에 기대하는 특유의 새콤 매콤함이 아니라 김장김치 양념 덩어리 같은 맛으로 마무리되어 뭔가 잘못된 맛이라는 느낌이 드는 비빔냉면. 비빔과 함께 하니 물냉면 만족도는 더욱 높아졌다. 녹두전을 먹어봤어야 했는데 아무 생각 없이 냉면만 먹고 돌아왔다. 오늘 동행했던 이들은 평냉에 의욕을 잃었으니 다음 번엔 평... 더보기
을밀대
서울 마포구 숭문길 24
여기 너무 좋아요. 이런 음식 너무 먹고 싶은데 주변에 없어서 순천 다시 가야 할 것 같아요. 정갈하고 맛있는 곳. 셋이서 3인 도토리 세트인가 먹었는데 양도 넉넉 충분했어요. 도토리묵 보쌈 맛있는데도 다 못 먹었을 정도. 평소 수제비에 흥미를 두지 않는 입맛임에도 도토리로 만든 수제비 맛있었고, 그렇다면 먹어보지 못한 다른 음식도 분명 맛있을 테죠. 사람이 언제나 많더라고요. 웨이팅을 하는 것은 힘이 들지만, 왜 그렇게... 더보기
나눌터
전남 순천시 팔마1길 4
여기 정말 좋은데. 내가 사는 곳 아니어서 자주 가지도 못하지만, 언제 가도 내가 있을 자리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곳. 사장님들도 넘 친절하고, 그냥 주는대로 티백 하나에 한 잔씩 차 마시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전혀. 직접 차를 우려먹는다. 한 종류의 차를 몇 번이고 우려 먹을 수 있다. 차마다 어떻게 하는지도 친절히 알려주신다. 차의 종류도 다양하고 차끼리의 조합도 생각해서 추천해주신다. 어떤 차인지도 알려주시고 어떤... 더보기
차차 티클럽
서울 마포구 동교로30길 6
스프 카레는 처음 먹어봤다. 내가 예상했던 스프의 질감도, 카레의 질감도 아니었다. 묽은 국이었고 카레 맛이 났다. 야채 카레를 먹었고 영콘도 처음 먹어봤다. 작은 옥수수가 있는지조차 몰랐었는데 퍽 인상 깊어 영콘 생각이 난다. 당시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라 어떻게 먹어야 할지 당황스러웠는데, 푹 익어 있기 때문에 그냥 싹 먹으면 되는 거였다. 야채 카레 기준, 재료는 텐동과 거의 유사한데 튀김이 아니라 카레국에 푹 절여... 더보기
스아게 K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9마길 27
아주 맛있었다. 춘천의 맛집이라는 곳에서 먹은 닭갈비도 이리 맛있다고 느끼지는 않았는데, 서울 닭갈비가 더 맛있었네. 그치만 오근내=춘천, 춘천에서 가져온 닭으로 만든다더라😅 지점이 8개가 넘었나, 충격 받았는데 맛집은 맛집이었다. 다만 그만큼 장사가 잘 되는 곳이니 방문 시기를 잘 잡아야 웨이팅을 견디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너무 분주하여 손님맞이가 잘 이루어진다고 느낄 수는 없었다. 직접 닭갈비를 계속 저어야 한다.... 더보기
오근내 닭갈비
서울 용산구 이촌로29길 15
알 필요 없는 정보긴 한데 사장님이 INFP랬나 암튼 그런 정보가 있었던 것부터 기억이 난다. 고추가 들어간 멘치카츠를 먹었던 것 같다. 그리 맵지는 않으니 궁금하면 가벼운 마음으로 먹어볼 수 있다. 내부는 협소한 편. 음식 양이 아주 많았다. 배불리 먹었다. 으레 그렇듯 돈가스와 함께 나오는 밥은 한줌 미만일 줄 알았는데 상당히 넉넉한 양으로 나오고 샐러드도 그렇게나 많이 주다니. 필요하면 더 먹어도 된다고 쓰여 있... 더보기
인생 담은 식당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6길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