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맛은 그냥 평범한 정도이고 제가 시킨 커피에서는 약간의 탄 맛이 느껴졌지만, 아메리카노는 제 입맛에 쓰지도 않고 산미도 별로 없고 잘 맞더라고요. 그리고 분위기가 정말 정말로 좋아요. 바깥에 앉아서 두런두런 얘기하다보면 할머니 시골집에서 친구들과 얘기하는 느낌도 들고요. 이제 곧 더 많이 추워져서 바깥에 앉지는 못 하겠지만, 바깥치고도 특별히 아늑한 점이 정말로 좋았어요. 스탭 분들도 매우 친절하셨고, 카페 안에 상주(?)하고 있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닥스훈트 한 마리가 있었는데 너무 너무 귀여워서 심쿵 ㅜㅜ 주의할 점이 있다면 카페가 주택가에 있고 카페가 주택과 바로 붙어있는 편이라, 밖에서 음료를 마시려면 조용히 해야할 것 같습니다. 제가 간 때에는 카페의 다른 손님들과 동네 주민분 간 다툼이 조금 있어서 좀 놀랐어요 ㅜㅜ 밖에서 드실 때에는 특별히 주의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마음이 편했고 분위기가 너무 좋았던 곳이라 다시 꼭 갈 거에요.
반듯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