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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SU
추천해요
1년

언젠가 영등포 수티문 생일 기념으로 갔다 왔습니다 예약을 제가 한 것이 아니라서 정보가 별로 없었는데 신생 업장이라고요? 메뉴는 하프 코스와 풀 코스가 있었는데 날이 날이니만큼 풀코스로 예약 했다고 합니다 컨셉이 있는 4개의 장(?)에 1장당 작은 음식들 3개씩이 한 구성입니다 채소, 해산물, 가금류, 육류를 다 먹으면 금태솥밥 한 상과 디저트와 음료가 나오고요 양이 부족하다는 후기를 몇 개 봤는데 풀코스여서 그랬나? 저한테는 알맞았습니다 (성인 남성 0.8인분) 일단 요리들이 하나같이 다 너모 예쁘고요 설명도 친절하게 잘 해주십니다 (하지만 약간의 오류는 있었음 예를 들면 라비올리를 아이올리라고 한다던가) 제 개인적인 감상은 서버분들이 음식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설명해주신다는 느낌보다는 잘 외워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느낌이었어요 한 코스 1인당 220천원이면 조금 더 자연스러운 설명을 해주셔도 좋았을텐데 하고 생각했답니다 요리들은 다 맛있었어요 먹어보면 아는 맛인데 일단 예쁘게 생겼고 특이한 시도를 한 재미있는 요리들도 있었어요 다만 육류파트의 오리 가슴살이 조금 질겼고 조금 더 따듯했으면 이라던가 좀 더 시원했으면 하는 애매한 온도의 요리들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예쁘니까 다 용서 차를 갖고 오기도 했고 점심으로 먹은 거라 술을 안 마셨고요 모히토 하이볼?과 엘더 플라워 레몬에이드? 를 한 잔씩 마셨는데 직접 만든 느낌은 아니고 그냥 시제품 같더라고요 저는 보통 술을 안 마셔도 음료를 머시는 편이라 주문은 했디만 딱히 안 마셔도 무방할 것 같고요 솥밥은 평범하게 맛있었고 시소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비싼 코스라서 디져트 시소셔벗까지 다 먹었습니다 ㅎ 구성이 주기적으로 바뀌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쁘지 않았고요 마지막 파트로 갈수록 음식들이 꽤 간간해졌는데 코스 구성상 어쩔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특별한 날 오기에 괜찮은 것 같아요 그래도 220천원은 조금 비싼가? 199였으면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20천원 차이지만 그래도 kibun상 ㅎ) 주차는 2시간 무료입니다 오랜만에 먹은 고오급 요리에 업장 첫 포스팅이라 말이 너모 많았네요 ㅎ 좋음과 추천사이(하지만 추천이 조금 더 가까운)입니다

수티문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27-8 엔에이치농협캐피탈빌딩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