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959년부터 시작된 역사 그 자체. 국밥 0.7 따로 0.8 특 0.9 요즘 시기에 가격도 착하다. 특을 주문해 봤는데 비단 여기뿐 아니라 다른 곳들도 마찬가지인데 순대국에 순대는 한 서너개 들어있고 돼지잡부위들이 주로 자리를 차지한다. 그런데 그 고기의 양이 장난 아니다. 돼지 특유의 냄새가 아예 없지는 않지만 역겨울 정도는 아니고 매니아들은 오히려 꼭 필요하다고 할지도. 특이하게 다진 마늘을 잔뜩 제공해줘서 알싸한 맛이 있는게 차별점. 잘 익은 깍두기도 맛있고 매콤한 풋고추도 맛있었다. 다 괜찮은데 테이블이 좀 문제. 내가 간 시간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반 이상이 혼자 방문한 장년 노년층인데 4인석만 있어서 대각선 합석은 필수인데 뒷의자랑 딱 붙어 있어서 뒷사람과 등이 계속 닿는게 불편했다. 사장님이 테이블 새로 변경하면 좋겠다.
삼거리 먼지막 순대국
서울 영등포구 시흥대로185길 1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