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풍미로운 스패니시 음식으로 스페인 여행 대리만족 작년 11월말에 다녀왔던 엘 초코 테레노. 북촌의 스패니시 파인다이닝 떼레노의 두번째 공간이라고. 최근 스페인에서 먹은것 만큼이나 스페인스러웠던 레스토랑 중 한 곳. 한남동 대사관로 언덕 올라가는 길에 있는데, 대로에서도 약간 안쪽에 있어서 제대로 보지 않으면 입구 찾기가 어려운 곳이다. 평일 저녁이었는데, 미리 예약하고 조금 일찍 방문했더니 자리가 꽤 널널했다. 하지만 곧바로 손님으로 가득- 음식은 등심스테이크와 PESCADO라고 계산서에 써지는 생선구이 요리를 주문. 그리고 토마토로 부라따치즈 요리도 애피타이저로. 부라따 치즈와 꽃과 다양한 컬러의 미니토마토와 대저토마토 등이 섞여있는 샐러드는 마치 꽃밭 같은 비주얼 *_* 비네거랑 올리브랑 다 잘 어울리고, 부라따치즈가 진짜 맛있다. 여기 치즈맛집인가... 등심스테이크 정말 부드러우면서 맛있었다. 게다가 양도 많음! 불도 정말 잘 다루시는지 굽기가 정말 너무 적당했다. 숯불로만 조리하신다고 들었는데 그래서인걸까? 가장 맛있었던 건 생선구이! 먼저 사진 찍을 시간도 주시는 센스! 게다가 서버분이 직접 뼈를 발라주는데, SSG SSG 금방 해주신다. 살이 아주 보들보들하면서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 올리브오일을 듬뿍 뿌려주는데, 유럽 최대 올리브 생산국답게 스페인 올리브유 풍미가 정말 좋다! 와인은 vilarnau barcelona 라는 스페인 까바. 적당히 드라이하면서 프루티함이 청량하고 맑았던 스페인에서 가본 어느 포도밭을 떠올리게 하는 맛이다. 셰프님이 스페인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출신이라더니 요리 솜씨가 장난 아니다. 코로나 시국에 여행도 못가는데 마치 요리로 스페인여행 다녀온 기분이다. instagram @yeh_rang #먹히영
엘초코 데 떼레노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73 성아맨숀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