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나 예랑...허세...커피...블루보틀...좋아해요...(반짝) 혹자는 허세스럽다고 생각하겠지만, 저는 가끔 블루보틀에서 혼자 드립커피를 마시며 아무 생각 없이 창밖에 오다니는 사람들을 보는걸 좋아합니다. 바쁜 도심 속에 살아가는 직장인으로서, 잠시 부려볼 수 있는 사치 같은 시간이랄까요...? 이날은 콜롬비아 엘자피로 우시우시 라는 무산소 세척 원두로 스페셜티 원두로 필터커피 한 잔을 마셨습니다. 망고스틴이나 애플망고 같은 열대 과일 같은 단맛과 산미가 느껴지는 원두였습니다. 커피 맛이 무겁지 않고 바디감 강하지 않아서 산뜻했습니다. 블루보틀 코리아에서 매년에 새로운 프리미엄 원두 선보이는데 그중 하나라고 하고, 커피를 내려준 직원분은 자신이 마셔본 원두 중 베스트 손꼽히는 녀석이라고 했습니다. 내리기 전에 시향했을 때도 풍미가 참 좋았더라지요. 와플도 같이 먹었는데 리에주 와플이라 그런지 버터 풍미가 좋더군요. 커피 맛을 해치지 않는 정도의 단맛이라 더욱 좋았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시끄러울 때도 있지만 에어팟을 귀에 꽂으면 전혀 다른 공간이 됩니다. 가끔 이런 시간도 참 좋습니다. instagram @yeh_rang #먹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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